칼럼데미안에 나온 신 아프락사스에 대하여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힘겹게 싸운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기를 원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중 은 상당히 유명한 책이다. 읽어보진 않았을 순 있어도, 한번도 책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건 이상한. 도서관엔 추천도서, 서점에선 스테디셀러로서. 당당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런 책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책을 덮고 나면 위의 문장만 기억에 남을 것이다. 대체 저 아프락사스는 무슨 신일까? 내가 책을 처음 읽었을때 생각한 젠틀한 모습과는 다르게. 다리는 뱀, 얼굴은 닭 손엔 채찍과 고리를 들고 있는 기괴한 모습이다. 그럼 이 신은 대체 어떤 종교에서 신인걸까? https://ko.wikipedia.org/wiki/%EC%95%84%EB%B8%8..더보기
칼럼고어물을 보는 이유는?(고어한 이미지 없음)고어는 대체 왜 볼까? 왜 굳이 잔인한 것, 보기 불편한 것,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들을. 왜 굳이 찾아보게 되는 걸까? 그 이유는 대표적으로 2가지로 압축되는데. 1. 상대적 안정감 2. 호기심 매우 간단하다. 고어의 대상자가 되는 사람에 비해서. 자기가 안전하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고, 만약 가능하다면 사회에서 배제당하는. 고어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필자는 다른 시선으로 고어를 좋아하는 이유를 해석해보고자 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폭력성이 있는 존재가 아닌가 싶어서이다. 이것에 대한 이해를 좀 더 자세히 해보자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생기는 질투는 인간의 본성이지만, 그 본질엔 질투의 대상을 파괴하려는. 폭력적인 욕구도 숨어있다. ..더보기
칼럼바꾸면 이득?, 두 봉투의 역설자 여러분이 길을 가다가 이상한 가게에 들렀다고 해보자. 가게 주인은 여러분에게 두 개의 봉투를 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봉투에 폭탄이 있는게 아닌가 만져보지만. 돈이 들어있는 것 같다. "두 봉투중 하나는 다른 봉투의 금액의 2배가 들어있습니다." 가게 주인은 하나를 뽑으라며 여러분에게 건넸다. 여러분은 하나를 뽑았다. 거기에 쓰인 금액은 10000원이었다. 이때 가게 주인이 말한다. "봉투를 바꿀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기서 바꾸는게 이득일까 안 바꾸는 게 이득일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괜히 바꿨다가 더 적게 들어있으면 후회되므로. 바꾼다는 선택을 하지 않겠지만. 당신이 수학자라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10000원이 봉투에 들어있으면. 나머지 봉투에 든 돈은 5000원이나 2000..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