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썸네일형 리스트형 맬서스 이론으로 풀어보는 설국열차 설국열차 필자에게 있어선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를 처음 보게 되는 계기였다. 매력적인 인물들, 잘 조직된 세계관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필자는 일반적인 감상과는 달리 맬서스 이론을 적용해서 이 영화에 대한 해석을 하고 싶다. 1. 맬서스 이론이란? 맬서스 이론은 이 그래프 하나로 압축된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파란색은 인구, 붉은색은 자원이다. 딱 봐도 인구의 증가가 자원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인구가 많아지면 자원이 감당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것에 기초하여 맬서스가 주장한 건. 모두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저소득층 인구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줄일수록 개개인이 가질 수 있는 자원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상당히 맞는 .. 더보기 중독성과 똘끼가 만나다, 살바토레 가나치 위 영상은 살바토레 가나치의 대표적인 음악 중 하나로 제목이 horse 이다. 뭔가 신음소리같은 음이 반복적으로 들리며. 사람들이 동물들을 때리기 시작하는데. 이를 살바토레 가나치가 독수리에게 듣고. 복수해준다는 내용이다. 뭐 의도는 동물을 학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으로 거의 정해지는데. 딱히 생각할 거리도 없고, 단순해서 말할 거리도 없는 이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현재 작성 시간 기준 4441 만회이다. 이렇게 보면 단순 중독성으로 인해 뜬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위 영상은 boycycle 이라는 영상으로. 이름대로 boy + cycle 이다. 내용이 꽤나 잘 짜져있어. 그의 스토리텔링 실력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살바토레 가나치는. 병맛스러운 주제를 잡고. 자기만의 리듬과 .. 더보기 좋은 책 고르는 법 좋은 책 고르는 법이라고 써놨지만. 모든 책에 이 방법을 적용하긴 힘들다. 여러분이 이미 인지하고 있듯이. 문학은 예술에 가깝다. 그렇기에 "좋은 문학"은 규정지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서 비문학은 좀 다르다. 좋은 비문학 책에 필수적인 요소들이 있다. 첫번째 요소는 "주장"이다. 주장이 없는 책들은,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없다. 누구도 문제집을 보고 잘 쓴 비문학 책이네 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두번째 요소는 "주장에 대한 근거"이다. 위 책이 주장하는 것은 무려 물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그것에 따라 결정 모양이 달라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데. 딱봐도 유사과학이고 근거없는 이야기지만. 놀랍게도 공중파에서 한글날에 이와 비슷한 내용의 실험을 방송했다. mbc 한글날 특집-말의 .. 더보기 "자살 예방"이라는 위선 자살은 수많은 매체, 작품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장치이다. 보노보노의 원작 만화에서는 보노보노의 엄마가 없는 이유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때문이라고 나올 정도로 자살은 소재로 주제로 그리고 현실로 우리곁에 자리한다. 누군가의 자살에 대해서 드는 생각은 보통 이럴 것이다. "안쓰럽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하지만 필자는 다른 시선으로 자살을 보고자 한다. 여러분은 산다는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플라톤의 저서 에는 죽음이 있기에 삶이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나온 환생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룰 예정이다.) 못 생긴 사람이 있기에, 잘 생긴 사람이 주목을 받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죽지 않은 상태가 결국 삶일 것이다. 그렇다면 삶을 사는 이유는 뭔가? 죽지 않기 위해서. 바꿔 말하면 죽는게 무서워서.. 더보기 스팀펑크에 대해서 스팀펑크는 전자공학이라는 현대 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를 배제한 채. 기계공학과 전기공학쪽으로만 발달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나온 장르이다. 증기와 기어등의 요소가 많이 등장하고. 복장이나 생활 양식은 18~19세기라고 볼 수 있다. 문학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으나. 현재는 다양한 작품들로 만들어져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장르이다. 그러나 한국에선 스팀펑크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는 편인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19세기의 향수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 시대를 거치며 갑자기 현대적으로 바뀌어 버렸던 점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그럼에도 스팀펑크 장르는 여전히 사랑받을 것이다. 특히 기계 애호자들에게 말이다. 무수히 많은 기계들 사이에 놓여. 덜그럭거리는 기어 소리와 증기소리를.. 더보기 고어물을 보는 이유는?(고어한 이미지 없음) 고어는 대체 왜 볼까? 왜 굳이 잔인한 것, 보기 불편한 것,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들을. 왜 굳이 찾아보게 되는 걸까? 그 이유는 대표적으로 2가지로 압축되는데. 1. 상대적 안정감 2. 호기심 매우 간단하다. 고어의 대상자가 되는 사람에 비해서. 자기가 안전하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고, 만약 가능하다면 사회에서 배제당하는. 고어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필자는 다른 시선으로 고어를 좋아하는 이유를 해석해보고자 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폭력성이 있는 존재가 아닌가 싶어서이다. 이것에 대한 이해를 좀 더 자세히 해보자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생기는 질투는 인간의 본성이지만, 그 본질엔 질투의 대상을 파괴하려는. 폭력적인 욕구도 숨어있다. .. 더보기 모듈 스마트폰, 아라 아라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들을 모듈화 시켜서. 사용자가 램을 키우고 싶으면 램만 사서 끼우고. 카메라를 더 쓰고 싶으면 큰 카메라를 달고. 등등 수많은 모듈을 통해. 사용자에게 커스텀의 기회를 주고. 디자인 변경도 자기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핸드폰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무려 구글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사망했다... 구글은 제품 공개일까지 발표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개발이 종료되었다. 이에 대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설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LG 에서도 G5 라는 모듈형 스마트폰을 제작한 적이 있다. 꽤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나. 결과는 실패였다. 왜 이렇게 모듈형 스마트폰들은 내놓을 때마다 실패할까? 몇가지 이유들만 꼽아보자면.. 더보기 외모에 얽매인 사람들, 성형수술 여러분은 인간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만약 말하는 돼지가 있고. 자기의 생각을 사람처럼 피력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그 돼지에게 시민권을 줄 것인가? 이 질문을 다룬 웹툰이 있는데. 여기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 중에 한가지는. 인간은 외모를 상당히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돼지랑 그 어느 누구도 자려고 하지 않는다. 설령 그게 말하는 돼지라고 해도 말이다. 이처럼 인간은 외모에 상당히 얽매인다. 그리하여 외모를 바꿔주는 성형수술이 상당한 인기를 얻은 것이다. 하지만 뭔가 "성형미인" 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대체 왜 그럴까? 성형이란 노력 아닌가? 성형에 대한 사회적인 반감이 만들어진 까닭은. 외모를 바꾼다는 것이 과거부터 행해진 일이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정해진 것"이라는 생각이..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