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은 수많은 매체, 작품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장치이다.
보노보노의 원작 만화에서는
보노보노의 엄마가 없는 이유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때문이라고 나올 정도로
자살은
소재로
주제로
그리고 현실로 우리곁에 자리한다.
누군가의 자살에 대해서 드는 생각은 보통 이럴 것이다.
"안쓰럽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하지만 필자는 다른 시선으로 자살을 보고자 한다.
여러분은 산다는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플라톤의 저서 <파이돈> 에는 죽음이 있기에 삶이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나온 환생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룰 예정이다.)
못 생긴 사람이 있기에, 잘 생긴 사람이 주목을 받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죽지 않은 상태가 결국 삶일 것이다.
그렇다면 삶을 사는 이유는 뭔가?
죽지 않기 위해서.
바꿔 말하면 죽는게 무서워서이다.
그러면 자살은 왜 하는 걸까?
자살을 하는 사람은 죽는게 무섭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사는게 죽는것보다 무서워서이다.
수없이 삶에 깎여나가고.
고통받고 핍박받으며.
최후엔 자살의 문턱까지 들어선 사람에게.
그에게 절망을 안겨준 사회가.
마지막에는 자살 예방을 해준다면?
이것이야말로 위선아닐까.
지금까지 우리가 방관해온 사람들에게 있어.
자살 권유는 그들에게 있어서 진짜 호의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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