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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테러리스트, 뱅크시

최근이라고 하기엔 좀 시간이 지났지만.

 

뱅크시의 작품 파괴 퍼포먼스는 아직까지도 뇌리에서 잊히지 않았다.

 

모를 수 있기에, 짧게 사건에 대해 설명하자면

 

뱅크시는 처음으로 자기가 경매에 낸 작품에 파쇄기를 달아서.

 

경매가 낙찰된 바로 직후 작동시켜, 실제 작품을 파쇄했다.

 

뱅크시의 말에 따르면.

 

원래는 끝까지 파쇄될 예정이었으나, 뭔가 문제가 생겨 반만 파쇄되었다고.

 

https://www.youtube.com/watch?v=vxkwRNIZgdY

 

그런데 데 작품을 산 사람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당연히 매우 좋아했다, 소더비 경매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벌어진 그림 파쇄 사건이었기 때문.

 

뱅크시는 여기까지 예상하고

 

퍼포먼스를 하지 않았을까, 파쇄된 것뿐인데 가치가 높아진다니.

 

원래 작품명은 <Girl with Balloon> 이었으나.

 

다시 구매자가 경매에 내놓았을 때는, 작품명이 <Love in the Bin>으로 바뀌었고.

 

구매자의 예상대로

작품의 경매가는 20배 가까이 뛰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자면.

 

뱅크시는 위의 활동으로 큰 유명세를 얻긴 했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그라피티 아티스트이다.

 

napalam - banksy 2004

 

사회 비판과 블랙 유머에 대한 작품들을 많이 제작하며.

 

위 그림은 자본주의의 상징인

 

미키마우스와 도날드 덕과 손을 잡고 있는 여린 아이를 보여주며.

 

아동 착취와 관련한 문제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untitled - banksy 2018

 

 

parking - banksy 

 

 

그는 말한다.

 

자신을 예술 테러리스트라고 불러달라고

 

예술을 파괴하는 뱅크시

 

그 뱅크시를 파괴할 누군가도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Eng.laf?mallGb=ENG&ejkGb=ENG&barcode=9781844137879&orderClick=JHj

 

Banksy Wall and Piece - 교보문고

The collected works of Britain's most wanted artist. Artistic genius, political activist, painter and decorator, mythic legend or notorious graffiti a...

www.kyobobook.co.kr

위 책은 뱅크시의 자신의 예술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이다.

 

그에 대한 비난에 대한 답변과

 

브랜달리즘에 반항하는 예술이라는 그의 모토도 들어있으니.

 

한번 궁금한 사람은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